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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포토라인 서는 MB…20개 혐의 대응 ‘고심’
2018-03-13 11:28 사회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오늘도 검찰 조사에 대응할 전략을 짜는 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준호 기자!

[질문1] 논현동 자택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은 오늘도 무거운 분위기 아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자택 주변에는 의경들이 외곽 경비를 서고 있고, 차고 옆에는 시민 한 명이 이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오늘도 여전히 차량만 드나들고 있습니다.

[질문2]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양측 모두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죠?

네, 검찰은 내일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를 앞두고 질문지를 준비 중입니다.

질문지의 양만 A4 용지 100장 이상 분량으로 전해졌는데요.

국정원 뇌물부터 다스 경영비리까지 스무 개에 가까운 이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검찰은 오늘도 막바지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도 조사 준비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어제는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사 선임 신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 변호사와 피영현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참모들은 조금 전 대치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전 대통령이 내일 검찰 포토라인에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며 "검찰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는 생각에는 변함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 전 대통령 논현동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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