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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컨테이너 은둔’…‘제2 여성’도 고소 준비
2018-03-13 19:18 뉴스A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경기도 내 한 컨테이너 건물에서 오늘로 나흘 째,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를 더욱 옥죄고 있습니다.

압수수색도 시작됐고, '나도 성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고소장을 쓰고 있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검찰 자진 출석 이후 경기도 모처의 컨테이너 건물에서 나흘 째 머무르고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이 곳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희정 전 지사 측 관계자]
"(소환 시기 연락 못 받았나?) 그걸 몰라요. 확정적이지 않아요. 아직까지 이야기가 없다는 건 오늘은 아니라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안 전 지사 소환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충남도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안 전 지사의 집무실과 관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시간을 고려하면 당장 안 전 지사를 소환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또 다른 여성의 고소장 접수 시점도 변수입니다.

이 여성은 최근 변호인 선임을 마치고 고소장을 작성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가급적 두 번째 고소인 조사까지 마친 뒤 안 전 지사를 소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검찰 소환 통보를 기다리는 안 전 지사의 은둔 생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박찬기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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