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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전 앞 불법주차하면 “금지 구역입니다” 경고음
2018-03-13 19:50 뉴스A

불법주차 때문에 소방차 출동이 늦어진다는 소식,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똑똑한 소화전이 개발됐습니다.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많은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 사건.

당시 불법 주차 차량들 때문에 화재 진압이 늦어졌습니다.

국내 한 통신사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소화전을 개발했습니다.

화재 상황을 가정해 소방차가 출동하는데 소화전 앞에 한 차량이 불법주차를 시도하자,

[현장음]
소화전 앞 주정차 금지구역입니다.

즉시 경고음이 울리고 경광등이 작동합니다.

소방용수를 공급하는 도로 위 소화전 안팎에 각종 센서와 통신장비를 부착한 겁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화재 범위가 확대된 피해 건수는 해마다 100건 이상을 기록합니다.

[고동현 / 경북도소방본부 소방교]
"당연히 소화전 앞에는 주차를 하면 안 되는데 (스마트 소화전까지 개발되는)이런 현실들이 참 씁쓸합니다."

[김진 기자]
불법주차 여부만이 아니라, 소화전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소방용수는 충분한지 관제실의 중앙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순구 / LG유플러스 IOT책임]
"무선으로서 언제, 어느 곳이든 설치가 가능하고 24시간 지능형 소화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이 스마트 소화전은 전국 소방서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김 진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박은영
김 진 기자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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