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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소환된 박수현…오늘 중 출마 여부 결정
2018-03-14 11:29 뉴스A 라이브

'불륜의혹'에 휩싸인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충남지사 출마 여부가 사실상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안건우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민주당 최고위원회가 박수현 전 대변인까지 출석시켰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까?

[리포트]
현재 회의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박 전 대변인의 충남도지사 예비 후보 자격이 여기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현 전 대변인은 최고위원들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박수현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제안한 국민배심원단 검증 방식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는데요. 무작위로 선출된 국민배심원단이 박 전 대변인의 소명을 들은 뒤 적격성 여부를 결정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국민배심원단 검증을 하게 되면 후보 적격 심사의 기간이 또 길어지기 때문에 지도부가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질문2] 그럼 박 전 대변인의 거취는 사실상 오늘 결정이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를 오래 끌고가면 실익이 없다는 데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추문에 휩싸인 박 전 대변인에게 예비 후보직 자진 사퇴를 권유해 왔었는데요. 국민배심원단을 통한 검증을 최고위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검증위는 기존 방식대로 박 전 대변인의 후보자격 심사를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는 오늘 최고위 결정이 나오면 밤 늦게라도 회의를 소집해서 이번 사태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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