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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교사가 성폭력”…교육청 감사·경찰 내사
2018-03-14 19:35 뉴스A

미투 폭로가 중고등학교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한 20대 여성이 중학교 시절 교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며 8년 전 일을 폭로했는데요.

교육청은 미투 운동 이후 처음으로 개별학교에 대한 감사에 나섰습니다.

정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여성이 지난 8일 SNS에 올린 글입니다.

8년 전 서울의 한 여중에 다닐 때 교사에게 성폭력과 성희롱을 수시로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자취방과 차 안으로 불러 추행했고 알몸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여중 관계자]
"수사개시 통보가 와야지만 직위해제를 시킬 수가 있어요. (현재 경찰이) 내사 중이라고 해요."

서울시교육청은 특별감사를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 전수조사도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피해 학생이 더 있는지 조사했고요. 좀 더 의심되는 점이 있어서…. (앞으로) 면밀한 조사라든지 지원 그런 게 들어가게 됩니다.”

해당 교사인 오모 씨는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다른 졸업생과 재학생들도 오씨에 대한 추가 폭로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학교에서는 지난해 다른 교사 2명도 학생에게 성폭력을 저질러 각각 해임과 직위해제 조치를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지영입니다.
jjy2011@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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