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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박원순 잡기’…관건은 결선투표
2018-03-21 19:51 뉴스A

민주당에선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경선을 앞두고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핵심은 1,2등 후보가 결선투표를 하느냐입니다.

그런데 미투 국면에서 후보가 6명에서 3명을 줄어들면서 대립이 더 커졌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득표율 57%로 과반을 넘기면서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직행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에서도 1차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를 하자는 의견서를 당에 제출했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 시장이) 국민을 감동시키는 경선이 아니라 ‘어떻게 본인이 이길 수 있을까’에만 너무 신경 쓰는 것 아닌가."

우상호 의원측도 "현역 의원은 경선에서 10% 감점이 적용돼 불리하다”며 흥행을 위해서라도 결선투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과 1대 1 구도를 만들지 않으면 격차를 줄이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박원순 시장측은 "서울시만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건 반대”라는 입장입니다.

6명까지 거론되던 서울시장 후보군이 미투 여파등으로 3명으로 좁혀지면서 경선방식을 놓고 민주당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지난 5일)]
"2~3인 수의 압축 배수인 경우에 현실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선택해서 운용하도록"

민주당은 다음날 10일까지는 최종 경선 방식을 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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