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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명 정보 유출 의혹…페이스북 주가 50조 ‘증발’
2018-03-21 20:01 뉴스A

페이스북이 5천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틀 사이 우리돈 50조 원 이상의 시가총액이 사라졌습니다.

미국과 EU에서 동시에 정보유출관련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영국의 한 방송사가 보도한 잠입 취재 장면입니다.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도왔던 회사의 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고 말합니다.

[싱크 : 알렉산더 닉스 /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대표]
(트럼프 대통령과도 만났나요?) "여러번 만났죠. 우리가 모든 디지털, TV 선거 운동을 진행했고, 우리의 데이터가 모든 전략에 영향을 미쳤어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가입자 5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설문조사를 하는 척 하면서 가입자들의 정보를 빼내 선거에 활용했다는 겁니다.

[싱크 : 크리스 와일 / 내부고발자 ]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은 미국의 문화를 바꾸고 싶어했고, 그걸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우리가 제공한거죠."

미국 정부와 EU 측은 페이스북의 불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나섰고, 미국과 영국 의회는 마크 저커버그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틀 만에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50조원 정도가 사라졌습니다.

투자자들은 페이스북을 상대로 소송을 걸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탈퇴 운동 마저 일면서 창사이래 최고 위기라는 말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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