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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도 왜곡도 있다”…이윤택 구속영장 심사
2018-03-23 11:30 사회

'상습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황수현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질문1]이윤택 씨가 영장심사를 받으러 들어가면서 무슨 말을 했나요?

[리포트]
네. 조금 전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 중앙지법에서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씨는 심사가 시작되기 15분 전 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굳은 표정의 이 씨는 고소인들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달게 벌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연극 지원금 유용 등 새롭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이틀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은 이 씨는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연극 지도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일어난 일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질문2]이 씨를 고소한 연극인 변호인단이 이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면서요?

네, 이 씨를 고소한 여성 연극인들의 공동 변호인단은 어제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씨의 구속을 촉구했는데요.

이 씨가 입힌 '정신적 피해'에 대한 손해 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씨가 재산을 처분하는 상황에 대비해 '30(삼공)스튜디오' 등 이 씨 명의 재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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