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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실행력 없는 정책은 수필”…환경부 질타
2018-04-05 19:17 뉴스A

8개월 전에 중국이 선언했습니다.

'더이상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하지 않겠다'고요.

그래서 지금 같은 혼란은 뻔히 예견됐습지만 우리 환경부는 '환경행정의 축' 역할을 전혀 못했습니다.

그래서 환경부 장관이 국무총리에게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작심한 듯 환경부의 미흡한 대책을 질타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실행력이 없거나 미약한 정책안은 수필 같은 것이지 정책이 아닙니다."

현장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환경부를 직접 겨냥한 겁니다.

이 총리는 현장을 잘 아는 지자체와 함께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환경부는 재활용 추가 대책을 오늘 회의에서 보고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사전 보고를 받은 이 총리가 현장점검부터 더 하라며 보완을 지시해 오늘 회의에선 보고조차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 총리는 그제 국무회의에서도 환경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책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그제)]
"문제가 커진 뒤에야 부산을 떠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이 아닙니다."

환경부는 추가 대책 마련 작업을 중단하고 지자체와 함께 현장점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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