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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구소에 압력 논란…靑 “일일이 대응 안 해”
2018-04-09 19:10 뉴스A

청와대는 김기식 금감원장의 해외출장에 대해선 보신 것처럼 적극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워싱턴에 있는 싱크탱크 인사교체를 요구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어서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를 둘러싼 논란에는 추가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방만 운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던 국회가 답을 해야 할 사안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김기식 금감원장의 보좌관 출신인 홍일표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개입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정관에 불과한 홍 씨가 주미 대사와 청와대 정책실장, 국책기관 원장까지 동원해 한미연구소 운영에 개입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한미연구소 인사 개입 문제는 단순 블랙리스트 정도의 성질이 아니라 한미관계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해치는 문제입니다."

청와대의 선긋기는 정권이 바뀌자마자 보수 성향의 연구 소장을 교체하려 한게 아니냐는 야당 공세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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