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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갑질’ 조현민 귀국…대국민 사과 나설까
2018-04-15 19:20 뉴스A

이른바 '물벼락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오늘 새벽 귀국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당일, 해외로 휴가를 떠나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는데요. 대한항공은 대국민 사과를 포함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베트남에서 출발한 항공기를 타고 오늘 새벽 5시 반쯤 귀국했습니다.

조 전무는 취재진과 만나 "제가 어리석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지만, "물을 뿌리진 않았고 밀치기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당일 조 전무는, 연차 휴가를 내고 베트남의 휴양지인 다낭으로 출국했습니다.

특히 휴가를 가며 자신의 SNS에 '나를 찾지마' '행복여행중' 등의 글을 올려 사안을 가볍게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갑질을 철저히 조사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고, 경찰도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
"성실히 조사를 받는 것밖에는 없다고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대한항공 측은 "대국민 사과를 비롯해 수습책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 제기된 조 전무의 사임설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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