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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체포 직전까지 김경수에 텔레그램 메시지
2018-04-16 19:19 사회

김경수 의원은 자신이 드루킹을 2차례 파주 출판사까지 찾아가 만났다고 공개했습니다.

드뤼킹 김 모씨는 1개월 전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까지 김 의원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꾸준히 보낸 것을 경찰이 확인됐습니다.

이어서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는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이 조직적인 댓글 조작이 의심된다며 고발장을 제출하며 시작됐습니다.

[이석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월)]
"유독 새벽 시간대 좋아요 나빠요가 삽시간에 수백 수천 개씩 올라오는 이상한 현상들이 빈번해서… "

조사 결과, 민주당원인 김모 씨 등은 인터넷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됐습니다.

이어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했고, 인터넷에서 '드루킹'으로 활동한 김 씨는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인 지난 3월까지 민주당 핵심 의원인 김경수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김 씨가 김 의원에게 "2016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보안성이 높인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통해 기사 제목과 기사 인터넷 주소를 보냈다는 겁니다.

김 씨는 이처럼 3월에만 김 의원에게 3190개의 기사 주소 등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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