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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혜경궁 김씨가 가족 맞다면 책임지겠다”
2018-04-16 19:40 정치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자신있게 응수했습니다.

"혜경궁 김씨, 100% 내 아내가 아니다”라면서 책임지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 전 성남시장 (지난 6일)
(논란이 되는 SNS 문제는?) "SNS 이야기는 하지 맙시다."

네거티브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혜경궁 김씨 논란에 말을 아꼈던 이재명 전 시장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습니다.

혜경궁 김씨와 부인의 전화번호 뒷자리가 일치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혜경궁 김씨 트위터가 만들어진 2012년 말에는 전화번호 입력 항목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인이 SNS에 올린 사진을 혜경궁 김씨가 10분 만에 올린 것에 대해서는 "사진을 받아서 그대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 전 시장은 '혜경궁 김씨’는 "100% 아내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이 동일인일 경우 경기도지사 후보를 사퇴하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마녀사냥”이라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전 성남시장(CBS 라디오)]
"책임은 지겠습니다. 제 가족 구성원 중에 누군가 그런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면 제가 책임지는 건 맞는데."

전해철 의원은 해명이 모두 사실이라면 공동조사에 응하면 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모레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전에 결과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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