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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양호 일가 소환 확정…인천세관 청탁도 감사
2018-04-26 11:32 사회

관세청이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소환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관세 포탈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 건데요. 관세청을 취재하고 있는 박수유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박 기자, 관세청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를 소환방침을 확정했다고요?

[리포트]
박 기자, 관세청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를 소환방침을 확정했다고요?

네, 관세청이 관세 포탈 의혹을 받고 있는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소환을 확정했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두 차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대한항공의 10년 치 수입통관자료를 분석해 탈세 의혹이 짙어 보이는 고가품들의 목록을 만들어 전수조사하고 있는데요.

조양호 회장 일가 5명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자택에서 발견된 해외 고가품들, 그리고 관세 납부 내역을 비교하다가 탈세 혐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관세청은 자료분석을 마치는대로 이르면 다음 주초 당사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관세청이 인천본부세관에 대한 감사도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제 공무원이 연루됐는지 여부 까지 조사 범위가 확대된 건가요?

네, 관세청은 어제 메신저 제보창을 만들어 한진 일가의 조세 포탈 혐의와 관련된 증거 자료 수집에 나섰는데요.

지난해 3월 인천공항 세관이 대한항공에 지인 4명의 좌석을 앞자리로 옮겨달라는 부탁을 처리한 업무 메일이 여기서 공개됐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세관 고위직의 좌석을 업그레이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는 증언들이 잇따랐습니다.

좌석민원의 경우 일시와 해당 공무원이 특정된 만큼 관세청도 더 이상 감사를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관세청 관계자는 해당 민원과 관계된 직원이 기억에 없다고 밝힌 만큼 본청 감사를 통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청이 조회장 일가의 탈세 의혹을 묵인해 온 것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는 만큼 이번 기회에 이런 의혹을 확실하게 해소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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