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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김정은, 개성공단식 경제 건설 꿈꾼다”
2018-05-14 19:20 뉴스A

2년 전 영국 런던에서 탈북했던 태영호 전 정무공사.

그가 김정은 위원장이 그리는 북한경제 체제가 '개성식 모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개성공단처럼 돈은 벌면서 외부정보 유입을 바짝 차단해 체제가 흔들리지 않는 모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영호 전 공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개성식 경제 건설을 꿈꾼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저서에서 개성공단으로 필요한 돈을 번 김 위원장이 개성공단 같은 곳을 14군데 더 만들라는 지시를 했다고 기술했습니다.

개성 시민 5만 명이 매일 한 곳에 모여 일하는 개성공단에선, 외부 정보 차단과 주민 이동 통제가 쉽고, 북한식 정치 질서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 전 공사는 개성공단을 '단절식 경제 모델'이라고 불렀습니다.

[태영호 / 전 북한 공사]
"개성공단이 현재 북한이 방금 이야기한 이 3가지의 근간에 딱 맞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 김정은은 바로 이것이 앞으로 북한이 나아갈 길이다.""

태 전 공사는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가 불가능할거라 전망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선 북한 곳곳을 사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체제 붕괴까지 가져올 각종 범죄들까지 공개될 수 있어 완전한 핵 사찰을 허용하지 않을거란 이유에섭니다.

[태영호 / 전 북한 공사]
"완전한 핵폐기가 아니라 비핵화 종이로 포장된 결국은 핵보유국, 이것이 종착점이 아니겠는가."

태 전 공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평양 방문으로 공개된 노동당 본청사 '3층 서기실'을 세습 통치의 핵심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당의 보고가 서기실장인 김창선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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