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라돈 검출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일부 아파트의 라돈 농도도 세계보건기구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층보다는 고층에서 많이 검출됐고, 신축 아파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해 말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 강서구에 있는 17층짜리 아파트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아파트 저층과 중간층, 고층으로 나눠 층별 라돈 농도의 평균치를 비교해보니
저층에서는 낮았던 라돈 농도가 중간층에서 높아졌고, 고층에서는 저층보다 두 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형진 / 김포대 보건환경과 교수]
"라돈 가스도 공기하고 같이 위층으로 올라가게 되고 축적이 돼서 라돈 농도가 고층일수록 높아질 수 있는 거죠.
환경부는 이 같은 방식으로 전국 9개 도시 아파트의 라돈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178가구 가운데 27가구가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치인 100베크렐을 넘었습니다.
[ 박지혜 기자]
"아파트 안으로 유입된 라돈은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 고층으로 올라가는데요,
고층의 경우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저층보다 라돈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준공된 지 3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의 경우 평균 라돈 농도가 다른 아파트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신축아파트의 라돈 농도 권고기준인 200베크렐을 넘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서울 강서구]
"아파트 신축이랑 고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까. 고려는 굉장히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지영 / 경기 김포시]
"걱정이 되죠. 저보다도 아이들한테 더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 봐."
전문가들은 아파트 라돈 검출 실태에 대한 정부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
저층보다는 고층에서 많이 검출됐고, 신축 아파트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부는 지난해 말 연구용역을 통해 서울 강서구에 있는 17층짜리 아파트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아파트 저층과 중간층, 고층으로 나눠 층별 라돈 농도의 평균치를 비교해보니
저층에서는 낮았던 라돈 농도가 중간층에서 높아졌고, 고층에서는 저층보다 두 배 높게 나타났습니다.
[김형진 / 김포대 보건환경과 교수]
"라돈 가스도 공기하고 같이 위층으로 올라가게 되고 축적이 돼서 라돈 농도가 고층일수록 높아질 수 있는 거죠.
환경부는 이 같은 방식으로 전국 9개 도시 아파트의 라돈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178가구 가운데 27가구가 세계보건기구 권고 기준치인 100베크렐을 넘었습니다.
[ 박지혜 기자]
"아파트 안으로 유입된 라돈은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통해 고층으로 올라가는데요,
고층의 경우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저층보다 라돈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아울러 보고서는 준공된 지 3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의 경우 평균 라돈 농도가 다른 아파트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신축아파트의 라돈 농도 권고기준인 200베크렐을 넘지는 않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서울 강서구]
"아파트 신축이랑 고층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까. 고려는 굉장히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지영 / 경기 김포시]
"걱정이 되죠. 저보다도 아이들한테 더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 봐."
전문가들은 아파트 라돈 검출 실태에 대한 정부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