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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마라라고’서 2차 북미회담” 거론
2018-06-07 11:31 국제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은 최종담판이라기 보다는 긴 프로세스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가을 마라라고에서 두번째 정상회담을 고려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동일 기자 (네 국제붑니다)

[질문1]2차 북미회담,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한차례 담판식으로 끝내지 않고,

중간선거까지 북핵이슈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2차 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곳은 트럼프 대통령 개인 별장인 마라라고 리조트입니다.

겨울백악관으로 불리는 마라라고에서는 이미 중국 시진핑 주석, 일본 아베 총리 등과의 정상회담이 열린 적이 있습니다.

[질문2]이번 정상회담을 간절히 원한 건 미국보단 북한이었다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고문이죠 쥴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6일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백악관 측에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일정을 잡아달라고 엎드려 빌었다는 겁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스라엘에서 열린 한 비즈니스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는데요

한 차례 취소소동을 겪은 끝에 회담이 최종결정된 과정을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과 볼턴 보좌관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자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정상회담 취소를 알렸었습니다.

그런자 북한은 곧바로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든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다"는 담화를 발표했고,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은 지난 1일 백악관을 찾아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질문3]북한이 미사일 발사 시설물을 파괴했다면서요?

네, 북한이 지난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위해 만들었던 시설물을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위성사진을 분석해 나온 결과인데요.

북한이 약 열흘에 걸쳐 평안북도 북쪽에 있는 한 시험장에서 테스트 스탠드, 즉 대형 미사일을 고정하는 장치를 없애는 작업을 진행했다는 겁니다.

지난달 북측은 한국,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었는데요.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작업을 멈추겠다는 약속을 얼마나 진지하게 수행해나갈지 국제사회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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