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창선, 세인트레지스 호텔 이동…김정은 숙소 유력
2018-06-08 11:29 뉴스A 라이브

베이징으로 간 지 하루 만에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이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왔습니다.

곧바로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된 세인트레지스 호텔로 이동했는데 이곳이 김정은 위원장 숙소로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설혜 기자,

[질문1] 뒤에 보이는 건물은 어떤 건물입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세인트레지스 호텔인데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어제 밤 10시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정쯤이 되서야 이곳에 도착했고, 아직까지 호텔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이곳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과 경호 등을 최종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부터 호텔 경비는 한층 강화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제 오후, 호텔 주차장과 진입로에 보안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지금 현재는 호텔 자체 경비요원이 취재진의 접근을 막는 동시에 경찰차도 수시로 주변을 맴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인트레지스 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거론되는 샹그릴라 호텔과 직선거리로 약 570m 떨어져있고,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까지는 차로 10여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질문2] 가장 궁금한 것은 김창선 부장이 왜 베이징에서 평양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시 싱가포르로 왔냐 하는건데요, 어떤 이유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중국 측 인사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경유하는 문제를 논의하거나 호위를 요청했을 수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싱가포르로 향할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김 부장이 중국에 직항으로 갈 수 있는 비행기 대여를 요청했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어제 평양을 방문해 북미 정상회담의 의전과 경호 등을 최종 조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sulhye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강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