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결과 ‘베팅’ 도박사이트 등장…경찰, 수사 착수
뉴스A [채널A] 2018-06-1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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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후보자들이 당선을 목표로 경쟁한다는 점에서 스포츠 경기와 닮은 면이 있죠.

그런데 몇몇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이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도박판을 벌인 정황이 발견 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온라인 스포츠 도박사이트입니다. 평소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해 돈을 건 뒤 적중하면 배당률만큼 돈을 따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런데 최근 이런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6·1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판돈을 걸게 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일부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들 가운데 유력 후보들만 따로 추려 배당률을 정한 다음 실제로 돈을 건 후보가 당선되면 배당금을 주는 방식입니다.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어떤 후보에 얼마를 걸어야 할지 상담하는 글까지 올라오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에 돈을 거는 건 명백한 불법입니다. 하지만 대다수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이 회원 가입단계부터 깐깐한 보안절차를 거쳐 운영하다 보니, 적발이 쉽지 않습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관계자]
"본인 확인 후에 가입시켜드릴게요. 성함이랑 은행명 말씀해주시겠어요? 계좌번호도 불러주세요."

경찰은 선거 도박이 이뤄지고 있는 불법 사이트들에 대한 실태 파악 등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 운영자 뿐만 아니라 도박 참여 회원도 처벌 받을 수 있다며 이용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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