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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참담”…홍준표 대표직 사퇴 시사
2018-06-13 21:06 약속2018

이번엔 자유한국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출구 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단 2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참패가 예상되는데요.

홍준표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시사했다면서요?

[리포트]
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지방선거에 앞서 광역단체장 6곳을 지키지 못하면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는데요.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마자 침통한 표정으로 선거 상황실을 떠났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SNS에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고 적어 대표직 사퇴를 시사했습니다.

홍 대표는 내일 오후 2시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에 참석할 계획인데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표명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표 결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만 한국당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성태 원내대표도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인데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참담하고 암담하다",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당의 참패가 예상되면서 '자유한국당 재건 비상행동'이란 이름의 일부 한국당 지지자들이 선거상황실에서 홍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선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닌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당내에선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선거상황실에서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김용우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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