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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첫 러시아 하원 연설…“남북러 3각 협력 확대”
2018-06-22 10:44 뉴스A 라이브

두 번째 현장은 청와대입니다.

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하원에서 사상 첫 연설을 했습니다.

강지혜 기자,

문 대통령, 하원 연설에서 어떤 내용을 강조했습니까?

[리포트]
네.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습니다.

남북, 그리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 평화와 협력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러시아 하원 연설]
"한반도에 평화체제가 구축되면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 될 것이며, 러시아와의 3각 협력으로 확대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철도와 가스관, 전력망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같은 남북러 3각 경제협력 논의가 진행돼 왔다며, 협력이 이뤄지면 동북아 경제공동체의 튼튼한 토대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는 향후 동북아 다자 평화안보협력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18분 동안의 연설에서 모두 7번의 박수가 터져나왔고, 연설을 마친 뒤에는 러시아 하원 의원 400여 명이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질문] 오늘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거죠?

네.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푸틴 대통령과 3번째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따른 남북 경제협력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3각 경제협력'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공동선언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한러 공동 성명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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