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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약 104종 ‘이상없음’…위해성 판단은 아직
2018-07-09 19:23 사회

문제가 된 것은 중국산 물질 발사르탄이었습니다.

이 성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고혈압약 104종에 대해서는 금지조치가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고혈압약 115종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조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약처는 주말동안 국내 고혈압약 제조업체 82 곳을 현장조사해 해당원료가 실제로 사용됐는지를 확인했습니다.

219개 제품에 대한 점검을 마친 결과 문제가 된 발사르탄이 사용되지 않은 104개 품목에 대해서는 판매·제조 중지를 해제했습니다.

해당 원료를 쓴 것으로 확인된 115개 품목에 대해선 판매와 제조 중지와 함께 회수조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식약처는 중국산 발사르탄 성분이 혈압약에 얼마나 함유됐는지,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 지를 조사한다는 계획이지만, 결과가 나오기까진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식약처 관계자]
"독성 자료 이런 것도 다 찾아야 되고 분석도 해야 되고요. 하루아침에 뚝딱 나오는 게 이상하다고 봐야죠."

식약처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며 대상 제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새로운 약으로 처방을 바꿀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의료 단체들은 식약처가 저가 의약품 처방을 부추겨 이번 사태가 벌어졌다며, 이번 기회에 모든 원료의약품의 안전성을
재조사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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