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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못 찾고…특검, 출판사서 휴대전화 등 발견
2018-07-11 11:00 뉴스A 라이브

두 번째 현장,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가보겠습니다.

특검팀이 조용하지만 빠르게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경석 기자,

[질문] 드루킹 일당이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는 이미 경찰이 압수수색을 한 곳인데, 어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된 겁니까?

[리포트]
네, 경찰은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경기 파주시에 있는 느릅나무 출판사를 압수수색했지만, 어제 특검이 발견한 휴대전화는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특검팀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파로스' 김모 씨가 출판사 건물주에게 "남아있는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부탁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출판사 현장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1시간 10분 동안의 현장조사에서 확보한 휴대전화 21대와 유심칩 수십 개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찾지 못한 증거를 특검이 새로 찾아내면서 경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질 전망입니다.

[질문] 노회찬 의원 금품거래 의혹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어제 특검팀은 노회찬 정의당 의원 부인의 전 운전기사였던 장모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장 씨는 2016년 총선 당시 노 의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경공모 회원입니다.

특검은 드루킹 측이 노 의원에게 5천만 원을 건넨 의혹과 관련해 장 씨가 전달 과정에 관여했는지 추궁했습니다.

경공모 회원들의 계좌추적을 통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특검은 실제로 노 의원에게 돈이 전달됐는지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드루킹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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