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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반도 신경제지도…원산은 제주, 신의주는 홍콩처럼
2018-07-11 19:13 정치

이번 로드맵에 따르면 원산은 제주도처럼, 신의주는 홍콩처럼 탈바꿈하게 됩니다.

또 정부 예산보다는 민간투자로 재원을 마련하라는 제언도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서 박민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 구상'은 김정은 위원장 입맛에도 딱 맞습니다.

올 초 자신이 강조한 핵심 경제 사업과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신년사)]
올해에 군민이 힘을 합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하고 삼지연 꾸리기와 단천발전소 건설….

우리 정부가 마련한 로드맵을 보면 북한 전역을 환황해와 환동해 경제 벨트와 접경지역 평화 벨트 3개 축으로 7대 분야 27개 사업이 추진됩니다.

우선 김정은 위원장이 제주 중문단지처럼 만들겠다는 원산은 '국제관광벨트'로 동해안 신포와 단천은 '에너지 자원 특구', 남포는 '남북 에너지 협력 특구'로 개발됩니다.

북·중 접경 지역인 신의주는 홍콩 같은 '국제 개방 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특히 '백금산'으로 불리며 검덕·룡양·대흥 광산이 몰려 있는 단천은 북한에서 손꼽히는 광업 지구로 남북 공동 개발이 추진됩니다.

조선협력단지가 들어설 남포엔 필요한 전력 공급을 위해 12월 화력발전소 개보수를 비롯해 조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도
새로 건설됩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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