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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난민들…하루하루 고단한 삶
2018-07-11 19:19 사회

난민 문제를 놓고 사회적 논쟁이 뜨겁죠.

제주도에서 촉발된 논쟁이지만,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난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이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 이태원 거리.

이곳에서도 어렵지 않게 난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5년 전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사디베 하메드 씨는 최근 난민 신청을 거부당했습니다.

[사디베 하메드 / 코트디부아르]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난민신청을 다시 하러 가야 해요.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코트디부아르로 돌아가야 해요."

시리아 내전을 피해 4년 전 입국한 25살 다바크 샤디 씨.

자동차 부품점을 운영하면서 난민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바크 샤디 / 시리아]
"2014년 한국에 왔어요. 왜냐면 시리아 문제 있어요. 4년째 어머니를 못 봤어요. 어머니가 보고 싶어요."

동생까지 데려와 함께 난민 신청을 한 22살 아지르 사라바티 씨는 자동차를 시리아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아지르 사라바티 / 시리아]
"한국에 5년 전에 왔습니다. (난민 신청) 이유가 (시리아) 전쟁 때문입니다."

아직 자신의 난민 인정 여부를 듣지 못했다며 당분간 생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난민신청자 수는 4만여 명.

이 가운데 3만4000여 명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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