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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팀, 김경수-노회찬 계좌 추적
2018-07-11 19:33 사회

드루킹 특검이 김경수 경남지사와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상대로 계좌추적에 착수했습니다.

드루킹 일당과의 수상한 금전 거래가 있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좌추적에 나선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 측 뿐 아니라 정치인 쪽에서 시작되는 거래내역도 동시에 확인할 계획입니다.

우선 드루킹 김 씨와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들은 2016년 11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정치후원금 2700만 원을 건넨 정황이 포착된 상태입니다.

김 지사 역시 본인은 부인하지만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 뒤에 드루킹 일당에게 100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20대 총선 직전인 2016년 3월 드루킹 일당에게서 5천만 원을 건네받은 의혹이 제기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계좌도 수사 대상입니다.

특검팀은 어제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장모 씨를 불러 자금 전달에 가담했는지 집중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느릅나무 출판사 현장조사에서 확보한 휴대전화와 유심칩 카드 분석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카드를 이용해서 대포폰 만드는데 사용했고, 그 대포폰이 킹크랩 또는 매크로 작동에 사용됐을 것이라는 혐의를 (갖고 있다.)"

그동안 드루킹 일당의 진술 확보에 주력해온 특검은 계좌추적과 압수물 분석을 통해 혐의 입증에 초점을 맞춰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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