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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했더니 가짜 축구 유니폼…속지 않으려면?
2018-07-11 19:53 사회

좋아하는 해외 축구구단 유니폼 많이들 사는데요.

가짜 유니폼을 들여와 판매한 불법 수입업자가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이런 가짜 제품에 속지 않으려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조현선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창고 바닥 양쪽으로 사람 키보다 높게 쌓여 있는 상자들.

[현장음]
"여기. 여기."

한편에는 비닐 포장된 물품들이 가득합니다.

[현장음]
"너무 많은데, 바르셀로나, 리버풀… "

50대 판매업자 A씨가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중국에서 수입한 해외 유명 축구구단의 가짜 유니폼과 상표입니다.

2015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입한 가짜 물품이 총 140만 점.

정품 가격으로 환산하면 481억 원에 달합니다.

A씨는 단속을 피해 가짜 유니폼과 가짜 상표를 각각 분리해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또한 접근이 제한된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고 단골 도매업자들에게만 배송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정품과 A씨가 불법 수입한 제품을 비교해보니 셔츠 색깔과 로고 위치 등이 유사합니다.

"해외 축구단 바르셀로나의 이번 시즌 유니폼이고, 이쪽은 같은 팀의 지난 시즌 가짜 유니폼입니다. 가짜인지 육안으로는 구별하기 어렵지만, 가품의 경우 저렵한 재질을 쓰고 가격이 많게는 5배나 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정하규 / 서울세관 조사총괄과 수사관]
"공식 쇼핑몰이나 오프라인에서 구매하지 않는 이상 지나치게 저렴하게 구매할 시에는 가품으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

서울세관은 판매업자 A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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