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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고용 쇼크’…6월 일자리도 목표치 절반
2018-07-11 19:55 경제

청와대는 1개월 전 일자리가 안 생기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공무원 시험 때문에 이런 내용도 포함됐었죠.

그러면서 1달 뒤 나오는 6월 통계는 달라질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장담했던 일자리수석비서관은 그 사이 교체됐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행복나눔일자리센터.

문의 전화가 쉴새없이 울립니다.

일자리 구하는 사람은 많아졌는데 사람 구한다는 곳은 줄었습니다.

[선경덕 / 송파 일자리나눔 센터장]
"요즘에 은퇴 맞물려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고 구직자도 (작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데다가…"

6월 고용 시장도 나아진 게 없습니다.

6월 취업자 증가 폭은 10만6000명으로 2월 이래 5개월 연속 10만 명 전후에 머물렀습니다.

상반기 월평균 취업자 증가 폭은 14만2000명. 정부가 예상했던 32만 명의 반토막에도 못 미칩니다.

청와대는 우리 경제의 고용창출력이 떨어진 이유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동시에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 만들기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경제 정책이 혁신도, 투자도 가로막고 있다는 비판이 많습니다.

전화+사진[조경업 /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부가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는 상황에서, 규제개혁도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투자가 일어날 수 없기 때문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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