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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투명망토’ 현실로 성큼…10년 후 가능?
2018-07-11 20:07 사회

주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투명 망토,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하죠.

국내 연구진이 투명 망토를 실제로 만들 수 있는 특수물질을 개발했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망토를 두르자 어린 마법사의 모습이 사라집니다.

투명 갑옷을 입고 악당을 제압하는 장면도 공상과학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빛의 굴절을 조절해 물체를 보이지 않게 만드는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실제 개발했습니다.

사람 눈은 물체에 부딪혀 되돌아오는 빛으로 사물을 인식하는데 메타물질을 물체에 덮으면 빛이 계속 꺾여서 통과합니다.

반사되는 빛이 없기 때문에 결국 투명하게 보이는 겁니다.

최고 권위의 과학저널인 '네이처'지에 논문이 실리기도 했습니다.

[최영진 /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
"옷을 입으면 평평하지도 않고 주름지기도 하고 굴곡이 지기도 하기 때문에 투명망토 역할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

연구진은 스텔스 기능의 항공기나 전차 개발에도 이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만, 투명망토가 시장성을 갖추려면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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