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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전면전…한국 수출길 ‘가시밭’
2018-07-12 19:26 국제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던 수출에 먹구름이 드리줬습니다.

우리가 기계류나 부품을 중국에 수출하는데, 중국의 미국 수출이 줄어들면 우리도 타격을 받습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5일)]
"솔직히 2000억 달러 (추가 관세가) 대기 중입니다. 아무도 본 적이 없는 규모입니다."

공언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부과하는 관세는 1차 때 발표한 것의 4배 규모로, 모두 합하면 중국의 대미 수출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폭탄을 퍼붓자, 미 의회도 결의안을 내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오린 해치 / 미국 상원 금융위원장]
"(결의안으로) 의회가 수습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래야 미국의 이익도 지킬 수 있습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 수 있다는 신흥국의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을 거쳐 중국에 수출하거나, 중국을 거쳐 미국에 수출하는 중간재가 많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말까지 협상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세계 경제가 무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빨려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박 용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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