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보다 알바가 더 벌어”…한 달 수입 비슷
사회 [채널A] 2018-07-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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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소개해 드릴 편의점 주인은 월 수입이 200만원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고용한 아르바이트생과 비슷하다고 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 한 자리에서 13년째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재훈씨는 올해 들어 아르바이트생 2명을 줄였습니다.

낮에 혼자 일하는 김 씨는 물품 정리를 하면서 계산까지 쉴 틈이 없습니다.

[김재훈 / 편의점 점주]
"인원은 줄었지만 지출은 똑같고, 제가 근무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김 씨는 새벽 6시반에 출근해 밤 10시에 야근자와 교대합니다.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8시간을 꼬박 혼자 버티지만 손에 떨어지는 돈은 월 200만 원 정도입니다.

시급 7530원을 받으며 평일 밤 10시간, 주5일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의 한 달 수입과 비슷합니다.

주휴수당과 야간수당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간엔 편의점 문을 닫는 방안도 고민 중입니다.

[김재훈 / 편의점 점주]
"저축도 많이 줄였습니다. 계속 운영을 해 나가야 되는지 안 되는지도 지금 고민을 하고 있어요."

올해 1분기 자영업자의 생활형편지수는 87.6으로 떨어지며 봉급생활자와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조경엽 /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데, (최저임금) 동결을 해서 자영업자들이 적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은 줘야…"

올해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소상공인 업체 근로자는 4명 가운데 1명.

최저시급이 1만원까지 오르면 범법자가 되는 자영업자가 더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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