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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온도 60도 ‘도로 위 사투’…폭염과의 전쟁
2018-07-17 19:24 뉴스A

초복인 오늘 경북 영천에선 낮 최고 기온이 38도를 기록했습니다.

불볕더위 소식 집중 보도하겠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거리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폭염과 싸우는 분들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겹겹이 전통 한복을 껴입은 왕궁 수문장들.

5kg 무게의 장대 깃발에 10kg에 달하는 북까지 들고 있자니 땀이 비 오듯 흐릅니다.

불볕더위에 하루 세 번 열던 교대식은 한 번으로 줄었습니다.

[김기범 / 덕수궁 종사자]
"의상을 좀 많이 겹쳐 입잖아요. 땀이 너무 많이 나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4도까지 올랐습니다.

서울 도심의 아스팔트 표면 온도도 60도가 넘었습니다.

프라이팬처럼 달아오른 도로 위 교통 경찰은 팔 토시 하나로 더위를 견딥니다.

[김영준 / 서울 종로경찰서 순경]
"무전기나 조끼같이 많은 장구류를 차고 있지만, 시민분들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커다란 우산으로 그늘을 만듭니다.

[남민주 / 서울지방경찰청 의경]
"날씨가 많이 더운 탓에 밥을 많이 먹고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를."

찌는 듯한 무더위에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들어 4명이 숨졌고, 최근 4일 사이에만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같은 기간 신고된 온열환자도 280명에 달합니다.

예사롭지 않은 폭염에 올해의 여름나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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