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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유영진, 오토바이 번호판 바꿔달고 달리다
2018-07-18 19:53 뉴스A

R&B 가수 출신으로, 지금은 아이돌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작곡가 유영진 씨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도로에선 타선 안 되는 미인증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건데요,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HOT, 엑소, 레드벨벳 등 유명 아이돌그룹의 대표곡을 작곡해 '미다스의 손'이라 불리는 작곡가 유영진 씨.

중형차 한 대 값 수준인 2천 9백만 원 짜리 수입 오토바이를 지난 3월 구입했습니다.

이 오토바이는 배출 가스와 소음 등 환경부 인증을 받지 않은 모델이었습니다.

[오토바이 판매처 관계자]
"그게 원래 산악용이에요. '(도로에서) 타시면 안 됩니다' 설명하고 판 거죠, 저희는."

하지만 유 씨는 지난 5월 이 미인증 오토바이에,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붙이고 도로 위를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강남구의 대로를 달리다 교통사고를 내면서 들통이 난 겁니다.

유 씨는 소속사를 통해 "어리석은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에게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를 적용하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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