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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전기료 19.5% 깎아준다…혜택 따져보니
2018-08-07 19:20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결국 7, 8월 전기요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가구당 평균 20% 정도 전기요금이 적게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요금 폭탄'을 걱정하던 국민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첫 소식, 김남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7월 전기요금 청구서를 받은 안춘자 씨.

지난달보다 4만 원 더 나온 청구서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안춘자 / 서울 종로구]
"에어컨을 좀 더 켜서 많이 나왔나 봐요. 지난달에는 8만 얼마 나왔는데 이번에는 12만 원이 더 나왔으니까. 수입도 없고 부담되죠."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7, 8월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하면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1단계와 2단계 누진 구간의 상한선을 각각 100kWh씩 높여 요금 부담을 줄입니다.

[김남준 기자]
"이 가정은 지난달 500kWh 넘게 전기를 사용해 누진제 3단계를 적용받았는데요. 정부 발표안 대로 한다면 2만원 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요금 인하 효과는 총 2761억 원으로 가구당 평균 19.5% 인하 효과가 기대 됩니다."

실제 4인 가구가 하루 평균 5시간 씩 보름 정도 에어컨을 틀었다면, 약 500kWh 정도 전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2만 8천 원 정도 할인받게 됩니다.

또 정부는 사회적 배려계층의 전기요금 할인 혜택을 30% 늘리고, 생후 1년까지 지급되던 영유아 가구 전기요금 할인 기간을 3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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