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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유입’ 의심 선박, 이번엔 포항 입항
2018-08-07 19:44 뉴스A

지금부턴 북한산이라고 미국이 의심하는 석탄을 싣고 온 선박 소식입니다.

러시아를 통해 북한산 석탄을 실어나른 의혹을 받고 있는 배가 우리 나라에 사흘 전 들어온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도 석탄을 싣고 왔고, 이번엔 포항입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선박에서 석탄을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선체에 새겨진 이름, 진룽호.

지난해 10월 러시아에서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 4천 5백여 톤을 동해항으로 들여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벨리즈 국적 선박입니다.

이번에도 러시아 나홋카항에서 석탄 5천1백톤을 실고 지난 4일 포항항에 도착했습니다.

[배유미 기자]
"석탄 하역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요,

이 배에 선원들은 북한산 석탄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세차게 가로저었습니다. "

[진룽호 선원]
(북한산 석탄인가?)
"아니다. 아니다. 러시아다. 이 배는 결코 북한에 간 적이 없다."

진룽호가 싣고 온 석탄은 경주의 한 업체로 옮겨졌습니다.

이 업체 역시 북한산 의심 석탄 유통혐의로 관세청 조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북한산 의심 석탄 구매업체 관계자]
"우리는 정상적으로 러시아산을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증명서랑 다 있죠."

북한산 석탄 유입에 대한 의혹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유입된 석탄 역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이태우(스마트 리포터)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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