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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신들린 몰아치기…‘홈런왕 레이스’ 흔들
2018-08-07 20:04 뉴스A

'돌아온 홈런왕' 박병호가 홈런왕 레이스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유의 몰아치기를 가동하면서 다시 홈런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구를 밀어친 타구가 100미터 넘게 날아가 우측 전광판 밑에 떨어집니다.

고창성의 몸쪽 직구도 특유의 몸통 회전으로 공략해 홈런으로 연결합니다.

시즌 28호, 29호 멀티홈런. 박병호가 신들린 스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16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홈런왕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현재 홈런 1위는 제이미 로맥이지만 박병호가 6개차로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한달 가량 쉬었지만, 역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홈런 한 개만 더 추가하면 5시즌 연속 30홈런의 고지를 밟게 됩니다.

오른손 타자로는 처음입니다. 현재까지 이 기록을 쳐낸 타자는 이승엽이 유일합니다.

[박병호 / 프로야구 넥센 (지난 3월)]
"이승엽 선수는 이승엽 선수예요. 이승엽 선수라고 하면 홈런왕이라는 수식어가 있듯이, 후배로서 그런 길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등 리그 첫 4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

오늘 KIA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으로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낼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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