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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기무사 해편’ 논의 문 대통령 면담
2018-08-08 10:55 뉴스A 라이브

기무사 계엄 검토 문건 늑장보고와 하극상 논란 등으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경질설이 나왔지만 최근 상황이 또 바뀌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현장, 청와대입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 지난 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문 대통령과 독대를 했다고요?

[리포트]
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주 휴가를 떠났다 금요일 청와대로 돌아왔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이 휴가중인 문 대통령을 따로 만나 기무사 개혁 방안을 대면 보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군 정보기관인 기무사를 사령부 체제로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초 기무사를 해체하고 이 조직을 국방부 본부로 흡수하는 방안도 거론됐었지만, 이보다는 사령부급 직할부대로 두자는 쪽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겁니다.

보고 이후 문 대통령은 새로운 사령부 창설단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이때문에 한때 경질설까지 나왔던 송 장관에게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송 장관은 해외 출장중이던 엊그제 자신의 SNS에 "남은 5개월 동안 국방개혁 2.0과 관련된 국정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대통령과 독대한 뒤 재신임을 얻었고, 이에 따라 국방 개혁 의지를 내비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송 장관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이 언급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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