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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드루킹 자료, 일반 국민 생각 궁금해서 받아”
2018-08-08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경수 경남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에게서 '정책 자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특검에 시인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었던 일입니다.

김 지사는 '나와 드루킹은 결코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깝지 않았던 드루킹에게 대선 자료를 받은 이유가 따로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그 이유를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그제 김경수 경남지사를 조사하면서, 드루킹 김동원 씨가 김 지사에게 경제정책 자료를 건넨 정황이 담긴
드루킹 USB 파일을 근거로 두 사람의 관계를 추궁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드루킹 김 씨에게서 정책 자료집을 받은 것은 맞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지원하는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정책을 구상하면, 일반 국민과 보통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고, 문제가 없는지 스크린할 필요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겁니다.

싱크탱크가 구상한 정책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반감을 살 수 있어,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을 참고하려고 했다는 취지입니다.

김 지사는 특검에서 "다른 지지자들에게도 정책 자문을 구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융 / 특검보 (어제)]
"저희가 의혹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 신문을 했고,  김 지사는 거기에 대해 답변을 했을 뿐입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 씨에게서 받은 자료를 실제로 활용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김승훈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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