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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병 걱정되는 워터파크…수질 검사했더니
2018-08-08 19:33 뉴스A

휴가철을 맞아 워터파크를 찾는 분들 많은데요.

유명 워터파크 4곳 모두에서 피부병을 유발하는 물질이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보다 높게 검출됐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와아~"

시원한 인공파도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 함성을 내지릅니다.


여름철 대표 피서지 워터파크.

하지만 수질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늘 불안합니다.

[최지현 / 인천 부평구]
"들어오기 전에 샤워를 잘 안 한다는 이야기 들어서 걱정 많이 됐어요."

[김수연 / 서울 관악구]
"수영장 갔다 오면 약간 발진 같은 거 가렵고 따갑고… 수질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 가끔 해요."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유명 워터파크 4곳에 대해 수질 검사를 한 결과, 결합잔류염소가 미국과 WHO 기준을 모두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합잔류염소는 사람의 땀과 소변이 소독제인 염소와 결합해 만들어지는데, 피부병이나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수질 검사항목에는 빠져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주승 / 한국소비자원 대리]
"비누를 이용해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워터파크 수질 검사 기준을 국제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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