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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매장서도 쫓겨난 BMW… 시세도 ‘뚝’
2018-08-08 19:39 뉴스A

BMW 차량들은 이제 중고차 시장에서도 푸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중고차매매단지에서 주차 거부를 당하고, 시세도 뚝 떨어졌습니다.

이래저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중고차매매단지 앞에 'BMW 입차금지'라는 현수막과 표지판이 내걸렸습니다.

중개업자들조차 언제 불이 날지 몰라 불안하다고 하소연입니다.

[중고차 거래업자]
"언제 불날지 모르는 거고, 그러니까 진입을 못 하는 거예요. 저희도. 다 상품용 차인데 변상을 누가 받아요."

특히 불이 많이 난 520d 중고차량은 거래량도 시세도 뚝 떨어졌다고 전합니다.

[중고차 거래 업자]
"여기나 인천 쪽이나 수원 쪽이나 520d는 매입을 안 하고. (시세에서) 천만 원 빼고 매입을 해요."

BMW 차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서둘러 안전점검이라도 받고 싶지만 예약도 없이 장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BMW 차량 소유주]
"빠르면 15분에서 길면 1시간 되니까 그냥 가래요. 지금 뭐 차량이 많고… 그냥 와라 이거예요."

[이서현 기자]
BMW 서비스센터 주차장은 이처럼 안전 점검을 받으러 온 차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차량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의 이면 도로까지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밀려드는 점검 차량이 주변 상가 주차장과 주유소까지 점령한 곳도 있습니다.

BMW의 미숙한 대응 속에 이래저래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현입니다.

newstart@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김찬우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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