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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사기’ 삼남매 공모 의혹…경영진 소환
2018-08-09 20:00 뉴스A

'돈스코이호 투자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신일그룹 전·현직 경영진을 잇따라 소환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 삼남매가 이번 사태를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러시아 침몰 군함 '돈스코이호' 인양을 내세운 투자 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 최용석 신일그룹 대표를 경영진 중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최용석 / 신일그룹 대표]
(투자자들한테 한마디만 해주세요.) "나중에 말씀, 죄송합니다."

최 대표는 류승진 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과 교도소에서 인연을 맺은 걸로 알려진 인물.

경찰은 류 씨와 형제들이 범행을 공모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삼남매 중 막내 류 씨가 사업 전반을 기획하고, 둘째는 자금조달, 첫째는 가상화폐 특허 등록 등으로 역할을 나눠 맡았다는 겁니다.

[김 모 씨 / 투자 피해자]
"(투자금) 입금 계좌를 달라고 하니까 류○○(둘째) 계좌를 알려줬고 초동 입금 금액만 8천 8백만 원이었고요."

오늘 류승진 회장의 누나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류 회장의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sophia@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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