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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전 대승에 방심했나…충격의 ‘반둥 쇼크’
2018-08-18 19:45 뉴스A

손흥민까지 투입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던 남자 축구가 약체 말레이시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잠시 뒤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자카르타 현지에서 김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골키퍼 송범근이 공중 볼을 놓치면서 전반 5분 만에 어이없이 실점을 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엔 같은 선수에게 추가골까지 내주고 말았습니다. 2대 0. 맥없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후반 손흥민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헤딩은 밋밋했고, 회심의 프리킥도 골대를 외면했습니다.

종료 직전 황의조의 골로 완패는 겨우 면했지만, 마지막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지면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교체 선수들의 기량이 생각보다 떨어졌고, 첫경기 바레인전 대승 이후 방심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손흥민 /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어제)]
"안일한 생각이 조금 많았던 것 같아요. 이 팀쯤이야라는 생각을 가지면 당연히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

해외파 황희찬은 패배 직후 인사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가 매너 면에서도 질타를 받았습니다.

몇몇 종목 예선이 사전에 열린 가운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잠시 뒤 오후 9시에 열립니다.

전통의상을 갖춰입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면서 축제의 분위기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에너지'를 주제 열리는 이번 18회 대회에 공동 입장하는 남과 북은 세 종목에선 단일팀 경기에도 나섭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황인석
영상편집 : 배시열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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