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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정치데스크 순간포착
2018-08-20 16:49 사회

건물 주변. 그리고 옥상까지 빼곡히 주차된 BMW 차량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불자동차' BMW.

드디어 오늘부터 리콜이 시작됩니다.

BMW 측은 한국인의 운전 습관 탓에 불이 난다는 등 운전자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말을 해 차주들, 그간 속을 썩었죠.

[최인석 / 서울 마포구] (17일)
"운전자 스타일을 가지고 논하는건 어이가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황새근 / 서울 마포구] (17일)
"한국 교통 상황이 어떻길래. (교통이) 더 복잡한 뉴욕이나 이런 데들은 어떻겠어요."

리콜 대상은 42개 디젤 차종 10만 6천대가 넘는데요.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통상 리콜 일정은 1~2년이 걸리지만 회사 측은 연내 모든 리콜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지만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에서 화재가 나는 등 신뢰가 떨어져 있는 상태라 소비자들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외 결혼식장에서 신부와 춤을 추는 이 사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네요. 어찌 된 일일까요?

현지 시각으로 18일. 푸틴 대통령은 카린 크나이슬 오스트리아 외무장관의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춤을 추던 여성이 바로 크나이슬 장관인데요.

결혼식에 초대받은 푸틴은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오스트리아 남동부의 작은 마을로 향했습니다. 

신부를 위해 꽃다발은 물론 러시아 전통 합창단원도 준비했는데요.

축하 메시지도 빠질 수 없죠.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지난 18일)
"이렇게 멋진 날에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새로운 가족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합니다."

그렇지만 누가 '지각쟁이' 아니랄까봐. 이번에도 10분이나 늦어서 사람들을 기다리게 만들었고요.

이 '특별한 하객'의 방문으로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은 바짝 긴장했습니다.

부적절한 방문이라는 비판도 터져나왔는데요.

크나이슬 장관은 친러 성향인데다 오스트리아는 올해 유럽연합의 의장국입니다.

유럽과 러시아는 최근 영국에서 벌어진 러시아 이중간첩 독살 시도 사건으로 불편한 관계죠.

이런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러시아 정부는 그저 사적인 초대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묘기를 부리는 사람.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요. 헬멧을 벗어주세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네요.

위도도 대통령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오토바이를 타고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개회식 영상에서 위도도 대통령은 대통령궁을 나서 전용차를 타고 가다 길이 막히자 오토바이를 갈아타고 요리조리 질주하는데요.

영상 속 오토바이가 개회식장에 실제로 등장했고 위도도 대통령이 헬멧을 벗자 환호성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오토바이'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교통체증의 상징으로 위도도에겐 뼈아픈 일인데요.

위도도는 이렇게 '셀프디스'를 통해 유머로 승화시키면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물론, 도심 속 아찔한 질주는 스턴트맨이 대신 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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