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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취업도 붕괴…최저임금 직격탄 맞았다
2018-08-20 19:14 경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를 위협하는 고용 참사는 고등학교 졸업 학력자에게는 더 가혹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졸 학력자의 일자리 수가 1년 전보다 29만 명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10년 전 미국발 금융위기 시기 수준까지 떨어진 겁니다.

첫 소식,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기업 협력업체에 저임금 인력을 소개하는 A씨는 최근 일자리 절벽을 실감합니다.

[A씨 / 일자리 중개업체 관계자]
"7350원으로 인상되고 난 이후로 일자리 자체가 없어요. 채용을 해도 두 명 세 명 이렇게 밖에 안 되고. 손에 꼽아요."

경기 침체에 최저임금 부담이 겹치면서 고졸 등 취약계층 구직자는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실제 올들어 고졸 취업자는 꾸준히 줄어 지난달 취업자수는 작년 7월보다 28만8000명 급감했습니다.

39만명까지 올라선 대졸 이상 취업자 증가수와 대조를 이뤘습니다.

고졸 취업자 감소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이후 최대입니다.

경기침체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고졸 등 취약계층이 고용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공업고 관계자]
"채용하는 업체들이 좀 많이 없어서 저희들도 걱정하고. 3학년 학생들 취업률 보면 (작년보다) 한 10% 이상 (줄었습니다.)"

소득 하위 계층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가 오히려 저소득층 고용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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