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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달리 인구 줄어도 일자리 늘어난 일본
2018-08-20 19:20 국제

올들어 고용 절벽이 이어지면서 청와대는 '젊은층의 인구 감소 때문'이라는 설명을 빼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일본은 정반대로 취업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대학을 다닌 공가빈 씨,

한국에서 꼭 필요한 영어 점수나 특별한 자격증도 없었지만, 대학 졸업 전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공가빈 / 글로벌데일리 컨설팅사업부 사원]
"한국처럼 취업난을 크게 느끼지 않았던 것 같아요. 열정이 있는지,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그런 부분을 크게 봐주셔서"

일본의 고용 시장은, 어느 때보다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대졸자 취업률은 거의 100%에 달하고, 정규직 취업자 수도 44만 명 늘어난 3501만 명으로 4년 가까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취업이 안 된 완전실업자 수는 24만 명이 줄어든 168만 명으로 8년 째 감소 중입니다.

일할 인구가 줄어 들면서 취업 기회가 넓어진 것도 요인이 됐지만, 기업이 제공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합니다.

[김명중 / 닛세이 기초연구소 준선임연구원]
"호텔이라든지 관광 분야의 노동력이 부족하게 됐죠. 아베노믹스의 효과죠. "

규제 철폐나 법인세 완화같은 정부의 친기업 정책이 일자리 풍년을 가능케 했다는 겁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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