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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용 참사, 자영업자 2명 목소리 들어보니
2018-08-20 19:24 경제

이렇듯 최악의 고용지표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현장에선 뭔가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자영업을 하는 두 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습니다.

[질문1]먼저 두분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직원을 많이 줄이셨습니까?

[이근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
저는 1월달에 장사가 하도 안돼서 직원 한분이 파트타임 다섯 시간 일하시는 분인데 그분이 스스로 장사 안된다고 안 나온다고 해서 파트타임 다섯 시간 하는 분 한분 줄인 상태입니다.

[박현조 금천구 편의점 운영]
6명을 썼는데요. 작년에 최저임금 발표돼서 한 명 줄이고 올해 여름에 들어오면서 1명을 줄이고 그래서 2명을 줄였습니다. 내년에 최저임금이 또 오르잖아요. 그러면 불가피하게 한명을 더 줄여야 해요. 그래서 가게도 내놨습니다 그만하려고.

[질문2]오늘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거기서 정책,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연말까지 기다려 달라는데 어떻게 들으셨어요?

[박현조 금천구 편의점 운영]
믿지 않습니다. 믿지도 않을거고 작년에 똑같은 말 했는데 결과는 점점 핍박받고 힘들어지고 있어요. 그런데 또 기다려달라고. 믿지 않아요. 믿지 않고 저희는 정해진 날짜 나가서 우리의 목소리 낼 겁니다.

[이근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저 희들은 기다리란 말 믿지도 않지만 현재 우리가하루하루 입니다. 집세내고 인건비 주고 장사해야 하는데 뭘 기다리란 겁니까. 저는 믿을 수도 없고 저도 가게를 어차피 이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24년 장사했는데 어려운 상황이고 매일매일 장사가 둘쑥날쑥 합니다. 하루에 오십 개 팔았다 백 개 팔았다 육십 개 팔았다 밤엔 또 술 손님도 없고 근로시간 단축 때문에.. 그래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저도 이 가게를 접고 싶은 마음인 한 사람입니다.

[질문3]두 분 실제 식당 편의점 경영하시니까 이게 하나 달라지면 숨통이 트이겠다. 이근재 부회장님, 뭐가 떠오르세요?

[이근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
저 그러니까 정부에서 경제 진단과 국가의 경제 진단을 정확히 한 다음에 최저임금 인상과 경제 정책을 펴야 하는데 아무 진단 없이 공약사항이라고 계속 밀고 나가는거 아닙니까.

[박현조 금천구 편의점 운영]
저는 최저임금을 올리지 말란 소린 안해요. 올리되 좀 탄력있게 여유있게 살살 올려가야지 이렇게 무슨 한꺼번에 올려서 그래서 달라진 게 뭐가 잇어요 소득주도 해서 경기가 좋아졌어요? 인건비가 인원이 늘어났어요 ? 고용도 줄었어요. 심지어 알바들도 그만올렸으면 좋겠답니다 자기들 잘릴까봐.

저는 실무자들이 현장을 나왔으면 좋겠어요 책상에 앉아서 볼펜 굴리지 말고 현장 나와서 현장 돌아가는걸 하루만 나와서 계속 지켜보면 상황이 어떤가 알겁니다.

현장의 생생한 말씀 저희가 잘 들었구요. 어떻게든 해법 도출할 수 있도록 저희도 당, 정부 청와대 사이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봐야겠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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