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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박상영 은메달…금메달보다 값진 ‘부상 투혼’
2018-08-20 20:04 스포츠

효자종목 펜싱에서 금메달보다 값진 투혼이 나왔습니다

남과 북이 하나된 여자 농구 단일팀도 기세를 올렸는데요,

아시안게임 소식, 자카르타 현지에서 김도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이 경기 도중 극심한 무릎 통증으로 다리를 절뚝거립니다.

경기가 두 번이나 멈추고 응급처치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부상과 싸우면서도 종료 직전 한 점차로 추격하는 극적인 투혼에 감독마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현장음]
"야, 상영아~"

한계를 넘어선 상황.

은메달이었지만, 분명 금메달 보다 값졌습니다.

[박상영 / 펜싱 국가대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고, 오른쪽이 한 번 더 아프다고 하면 실격패를 당할 상황이어서 왼쪽이 아프다고…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투혼도 돋보였습니다.

일본을 꺾고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르며, '박항서 매직'은 아시안게임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뜨거운 응원 속에 예선 세 번째 경기에 나선 여자 농구 단일팀은 압도적 기량을 보였습니다.

북한 에이스 로숙영을 포함해 남과 북 모든 선수가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장미경 / 여자 농구 단일팀 (북측 선수)]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 아니라 더 큰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 큰 성적으로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인도를 대파한 여자 농구 단일팀은 사상 첫 단일팀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자카르타에서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황인석
영상편집 : 강 민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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