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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구한 손흥민 ‘결승골’…16강서 이란과 격돌
2018-08-21 11:02 뉴스A 라이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나흘째입니다.

한국 선수들의 메달과 승리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데요.

마지막 현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입니다.

김도형 기자, 한국 남자 축구, 말레이시아에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었는데 16강 진출엔 성공했군요?

[리포트]
한마디로 '기사회생'이었습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이 어젯밤 키르기스스탄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는데요, 하지만 '우승 후보'라고 하기엔 한참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운 대표팀은 전반부터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는데요, 하지만 전반 내내 골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이었습니다.

후반 18분, 장윤호가 올린 코너킥을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취점을 뽑아냈는데요, 결승골이자 아시안게임 자신의 첫 골이었습니다.

이후 김학범 감독은 이승우까지 투입하며 공격수위를 높였지만, 추가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2승 1패, 말레이시아에 이어 E조 2위로 예선을 마친 대표팀은 모레 이란과의 16강전을 치르는데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이란전에선 더 강한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전의를 다졌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어제 남녀 펜싱과 태권도 겨루기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중국과 일본에 이어 종합 순위 3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북한 선수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자 역도 48kg급 리성금이 북한 대표팀 첫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남자 역도와 여자 레슬링 등에서 어제 하루만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는데요, 메달 합계 순위에서도 종합 5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여자 농구를 비롯한 남북 단일팀 선수들도 금메달을 향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승전보가 들어오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자카르타에서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황인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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