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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드러난 산골마을의 비밀…“큰아버지도 성추행범”
2018-08-21 19:32 사회

강원 영월군의 한 산골마을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이웃 주민들이 성폭행한 사건을 어제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죠.

그런데 이 여성은 자신과 함께 살던 큰아버지로부터도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피해 여성은 5살 때 아버지가 숨지고 어머니가 집을 나간 이후 큰아버지 집에서 지내왔습니다.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은 큰아버지와 할머니가 전부.

그나마 10여 년 전 할머니가 이사를 가면서 큰아버지가 유일한 가족이 됐습니다.

큰아버지 집은 안전한 안식처가 됐어야 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피해 여성은 할머니와 큰아버지 이렇게 셋이 함께 이 마을에서 지냈는데요.

큰아버지도 친조카인 여성의 몸에 손을 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조카를 성추행한 혐의를 적용해 큰아버지를 검찰에 넘긴 상황.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큰아버지는 강원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월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민들은 큰아버지를 비롯해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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