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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왜 떨어지나” 궁금한 北 보장성원
2018-08-21 19:56 정치

남북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입니다.

북한 요원들이 과거보다 부드러워졌다는 어제 보도했었지요.

오늘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왜 떨어지느냐는 질문까지 했다는군요.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인식표를 달고 행사를 지원하는 북한 보장성원들.

우리 취재진에 먼저 다가와 호기심 섞인 질문을 던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왜 떨어지는지"를 묻고는 "흩어진 친척이 상봉하면 지지율에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되물었습니다. 

탈북 식당 여종업원 북송과 이산가족 상봉 연계 문제는 조용히 지나가는 거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한 계단씩 밟아 올라가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는 나라도 있다"며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접촉에서 미국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상봉단은 개별상봉에 이어 점심에는 객실에 배달된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봉행사 때마다 개별상봉 시간이 주어졌지만 객실에서 가족끼리 식사를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영부 / 남측 상봉자 (76세)]
"서로 간에 71년 동안 못 봤던 게 2시간 만에 싹 다 풀렸어요. 그 이상 좋은 시간이 어딨어요?"

남측 상봉단은 내일 작별상봉과 단체 점심을 함께 한 뒤 귀환합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통일부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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